책리뷰

[책리뷰] 사칙연산 육아법

소담샘 2021. 4. 21. 18:00

 

육아만큼 또 어려운 것이 있을까요?

육아를 하면서 제 자신과 배우자도 함께 성장하고 있으니,

저희 가정은 육아란 육가가 더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육아를 위해 공부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서평의 기회를 얻어 읽게 된 사칙연산 육아법은 여든까지 이어질 내 아이 세살 버릇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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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칙연산이라는 육아공식으로 대입해 재해석한 작가님이 신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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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에서 느껴지 듯이 작가님은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신 바에 대해서 덤덤하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제 1장 매순간 함께 하며 깨달은 육아

p25 4차 산업 시대는 창의성이 중시된다. 남에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와 함께 그 자리에 맞게 느끼고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본질을 확인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육아가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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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중학생 2학년의 자녀를 둔 지인과의 대화에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시기 6년과 중학교 1학년의 시기를 중간고사, 기말고사 없이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부모와 아이들이 시험이라는 적지않은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부모의 교육관이 올곧게 중심에 서있지 않다면 당장 학원에 보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공부잘하는 아이의 엄마에게 슬쩍 물어보게 되는 것이지요. 어떤 학원을 다니는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누구인지... 등등! 이 때에도 중심이 잘 서있는 부모라면 내 아이의 부족한 학습적 부분과 보완해야할 사항을 잘 관찰했기 때문에 적절한 형태의 교육서포트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들러리로 제 2의 학교인 학원을 그냥 보내게 되는거라는 경험에 담긴 아픈 충고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육아를 하는 어린 자녀부터 성장기를 거치는 청소년시기까지의 부모는 자신부터 자기 가치관이 올바르게 서야하고 그러기위해서는 관심과 관찰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기 가치관이 명확하다면 선책의 갈림길에서 허비되는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삶의 경쟁력은 거기에서 나온다. 가치관이 확실히 갖춰진 자기중심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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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덧셈 육아

p61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지지해 주는 것을 통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좌절에서 다시 일어나게 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 정신적 지지를 받고 싶은데 적절할 때 받지 못하면 사람들은 좌절하기도 한다. 지지받지 못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비난하거나 세상을 비판하는 데 마음을 사용한다. 지지를 못받을 때 자신을 해하거나 다른 대상이나 타인을 해치기도 한다. 인간은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새로운 힘을 얻는다. 마음을 나눈다고 줄어드는 게 아니고 나누면 배가 된다. 아이가 변화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중요하다. 아이 안에 있는 성장하는 힘을 믿고 아이를 지지해주면 마음의 힘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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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하와이 카우아이섬이 아이들을 아시나요? 책에서 소개한 연구입니다. '어떠한 원인이 사람을 망가뜨리는가?'라는 연구인데요. 40년간실시된 전수조사에서 고위험군아이들201명중 72명은 예외가 발견되어 연구주제까지 바꾸게 됩니다. '무엇이 그들을 역경으로부터 지켜주었는가?'로 말이죠. 이 연구에서 보여주는 것은 지지자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이가 엇나가지않는 인생을 살 수 있게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입니다. 내 자녀에게 그 지지자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내 자녀의 친구, 대한민국의 자녀들, 나아가 전세계의 청소년, 유아동들에게 내가 그 한 명의 지지자가 되어주면 어떨까? 실천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3장 뺄셈 육아

p96 아이의 실수나 단점을 보는 순간, 먹이를 발견한 독수리같이 어머니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간다. 잔소리 폭격이 시작된다. 아이가 반응이 없으면 어머니 말을 듣고 있지 않아서 잔소리하고, 말을 하면 대꾸한다고 아이에게 잔소리한다. 집요하게 따라 다니면서 간섭하는 것은 조언이 아닌 잔소리에 가깝다.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하는 잔소리로 아이는 학습된 무기력의 늪에 빠져 동기유발이 요원해진다. 아이는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된다. 자신이 뭔가를 좋아했던 기억도 없다. 지속적 잔소리를 하면 상대방을 무기력의 늪으로 밀어넣은 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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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의 비참여적인 학습 태도 때문에 한동안 걱정 하던 시기를 보냈었는데, 그때만해도 자녀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고 고민했었지,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자녀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는 결국 나로부터 파생된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역시나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게되면서 아마도 아이의 비참여적인 학습태도가 나의 잔소리가 원인이되었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잔소리를 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어요. 그 방안으로 저는 어떻게 잔소리를 하고 싶어도 입을 닫을 수 있을까 실천할 아이디어를 뽑아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친절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잔소리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을 적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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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매일 아침 긍정문을 외치듯이 잔소리 방패문도 외쳐보는 것입니다. 독서모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서 이런 모임안에서 피드백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뽑아낼 수 있는 책은 제가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을 절로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4장 곱셈육아

p150 목표에만 집중해서 아이에게 호응을 해주면, 아이는 칭찬의 역습을 당할 수 있다. 칭찬받는 행동을 위해서 자신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 아이가 행동을 조작하지 않기 위해선 과정 중에 개입하여 호응해주자. 아이의 몰입하는 모습에 반할 것이다. 아이 스스로 유능하다는 느낌이 들게 호응을 해준다. 성취해 나가는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자신을 믿게 된다. 외적보상 전에 호응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내적이 노력 칭찬에 초점을 두자. '지난번보다 연습을 많이 하더니 더 빨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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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도 지인이 나에게 칭찬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다행히도 그간의 실제 상황을 대입할 수 있는 경험을 보태어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잘 키우고 싶고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는지 방법적인것을 찾기 마련인데 제 생활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이론이라 저는 곱셈육아의 여러 부분 중에 이 부분이 특히나 좋았습니다. 실제 아이 키우다보면 칭찬을 해주긴 하는데 독이된는 칭찬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외의 방법을 제대로 배우거나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 때문에 결과에 반응되는 칭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칭찬도 제대로 하려면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5장 나눗셈육아

p 206 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을 위한 시간은 생략되었다. 교육을 한다는 미명아래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뒷전으로 밀린다. 아이는 자기감정이 돌덩이처럼 가슴에 맺힌다. 내 감정을 읽어주지 않는 엄마에게 더 이상 말하기 싫어진다. 부모가 속상할 때 아이는 모르는 척 할 수도 있다. 부모도 아이 감정을 읽어 준적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부모는 속상해 한다. 말랑말랑해져서 녹아내리지 못한다. 흘려보내지도 못한다. 실컷 이야기해서 공감을해주고, 대화를 통해 팔팔 끓여 날려주면 수증기가 되어 감정이 날아간다. 모든 과계는 계속 진행형이다. 관계는 변할 수 있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설명해주면 아이는 더 경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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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정코칭을 배웠습니다. 동영상강의로 수십시간을 투자하기도 하였고, 책을 여러번 읽어서 체화하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 감정코칭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해 알고 있었기때문에 이 대목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야말로 감정코칭의 효과를 친절히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거꾸로 감정코칭이 무엇인지 배우고 알아보시고 공부해보셔서 아이들을 양육할때 꼭 적용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어떤 부분은 더하고 곱하면서 어느 부분을 올리고, 내리고, 길게 늘여서 끼워 맞추는 연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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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양육할 때의 모습을 여러가지 지혜와 기능을 쓰며 조화롭게 블럭 조립을 해나가는 모습으로 그려나갈 수 있게 해준 이 책에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간혹 오타와 같은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이 발견되어서 몰입독서의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 깊은 곳 어느곳에서 내 자신의 육아 스타일, 교육관들을 다시금 되볼아 보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계단씩 밟으며 차근차근 올라서서 멋진 육아작품을 만들어 볼 추억의 독서타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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