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책리뷰] 책 먹는 여자 #1

소담샘 2021. 4. 22. 18:00

 

여름부터 시작된 제 인생의 서평쓰기는 최서연작가님 덕분이었습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서평쓰기가 나의 독서습관잡는것에도 도움이 되고 독서 후 습을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흔쾌히 서평쓰기의 처음을 허락해주신 최서연작가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책을 내셨다기에 이건 꼭 읽어봐야한다는 심정으로 서평요청을 하였습니다.

 

책 먹는 여자저자최서연출판바이북스발매2018.09.15.

그런데 이 예쁘고 귀여운 책이 얼마나 센스있는 봉투속에 담겨왔냐면요,

우선 택배봉투에 써있는 문구 좀 보세요. 당장 빨리 읽고 싶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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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개봉하였더니 정말~ 맛있는 쿠키봉투 속에 든 쿠키 처럼, 포장지 속에 들어있는 책좀 보세요. 정말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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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탐색을 안할 수가 없는데요, 식욕을 자극하는 빨간색 소풍테이플보위에 역시 맛있는 빨간책이 펼쳐져있지요. 포크와 나이프 위치를 보면 레스토랑 식사예절에 근거해봤을 때 식사중인 것 같습니다. 이미 책장도 넘어가있어요.

 

저는 뒷표지를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면 독서도 이유식처럼 시작하라는 메세지가 너무 신선했고, 바로 이어서 나온 단어 때문이었죠. 엄마와 같은 '페이스메이커'라는 단어가 나와요. 개인적으로 그 단어에 행복과 아픔이 있어서 작가님이 이 단어를 선택하셨다는 점에서 작가님에 대한 친밀감이 확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저자와 표지탐색부터 소통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요. 이미 저는 뒷표지를 읽어내려가기 전부터 저자님을 만날 설레임 + 책에 대한 흥미 + 내가 마음을 열수 있는 자세로 호기심 잔뜩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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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줄이 너무 공감된다. 마음 활짝 열고 책을 만나고 싶어졌다.

이렇게 부푼 기대를 한고 본 처음 펼처본 책날개와 면지, 목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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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게 자기소개해주신 점이 따뜻하고 진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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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리딩 스티커가 붙여져있고, 내이름과 함께 메시지를 담은 싸인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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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훑어보고, 들어가는글, 마치는 글을 읽은 후 비포리딩에 키워드 3개를 적었다.

시식1편 또 먹고 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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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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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

p. 33 우리에게 마중물은 글을 쓰겠다는 의지이며 용기이다. 펌프 손잡이는 펜을 쥐어 들고 한 글자라도 쓰겠다는 행동의 표본이다. 노트북을 켜고 타이핑하는 순간이다. 내 안의 감정, 경험을 게워내면 더 큰 것이 되어 돌아온다. 이것저것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제발 일단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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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들려주는 독서인생에 대해 느끼면서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책의 가치를 어떻게 느끼고 읽고 있는가, 나는 눈으로 읽고 가슴에 얼마나 남겼는가, 그리고 내 가슴에 남긴것을 기록할 수는 없는가, 스스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그래서 제발 일단 써보자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좋은지 설명하는 것 보다 내가 무엇인 좋은가를 느껴야 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서평을 읽은 만큼 우선 써보고 있는건 잘하고 있구나~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앞으로도 지속하고 양질 전환의 법칙처럼 질을 높이기 위해서 무조건 많이 써야겠다는 적용점도 기록해두게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읽은 분량은 1챕터인 63페이지까지인데, 읽고 가장 마음에 든 꼭지가 총 3가지입니다. 그 중 한가지만 소개하였어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두번째 이야기 이어나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