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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소담샘 2021. 5. 10. 18:00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저자손경이출판다산에듀발매2018.03.21.

아들의 성교육이란?

출처 입력

아들 성교육은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는 막대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기울어져 있는 막대기를 똑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반대쪽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P.20

아들과 딸의 성교육이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책을 읽고 생긴관점은 아들이, 그리고 아들의 엄마로써 성에 대해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고 또 잘못된 인식을 심지 않도록 올바로 잡는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교육도 하브루타 처럼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기에 가정에서 일상에서 대화속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된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우리가 일관적인 훈련을 받고 자라지 않아서 아웃풋이 그만큼 잘 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배우러 다니면서 강사님들이 가르쳐주는 것에만 의지하기 보다 실제로 내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성교육, 사회 문화와 가정교육의 기반이 될 교육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자료와 논문도 참고하면서 자료를 참고하고

하부나비 독서토론장에서 많은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부모라면 스스로 성교육에 대한 지식도 찾아보고 대화를 하면서 적당한 가정교육의 선을 만들어가야하지 않을까?

 

진정한 가정교육은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우리가정의 육아관 정립이 먼저이다.

나의 육아관은 누가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 나서야 한다.

 

자신의 성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리는 자기결정권과 상대방의 성에 대해 이해하는 젠더감수성을 일상 속에서 가르쳐 주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성의식과 성평등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p26

가정교육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가정교육안에 반드시 해야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적용한 점: 아이들에게 엄마도 잘 모르니 함께 공부하자고 말했다!

"엄마도 잘 모를 수 있어. 엄마가 완벽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엄마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는 마. 네 생각에 엄마 말이 이상하다거나 틀렸다 싶으면 엄마한테 얘기해. 그리고 네가 엄마보다 더 많이 알 수도 있어. 그럴 때는 네가 날 가르쳐 줘. 내가 더 많이 아는 건 내가 너한테 가르쳐 줄게. 너랑 나랑 같이 배우자. 사람은 늘 이렇게 같이 배우는 거야."

p32

나는 엄마다!

나는 성교육전문가가 아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꾸 가르치려 들기보다는 함께 공부하고 함께 배워간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나의 아이들에게도 가족독서나비를 할 때 만큼은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나도 한 때는 부모님의 절대 권력앞에서 반항할 때 부모님의 결점을 꼬집어 가면서 부모님이라고 해서

나에게 지시하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때가 바로... 나의 사춘기 시절이었다.

 

우리아이들이 아직 사춘기가 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얘들아 엄마도 잘 모를 수 있어! 엄마도 완벽하지 않아~그러니까 엄마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는 마~ 때로는 너희들이 더 지혜로운 생각을 말해줄때도 있어~ 네 생각에 이상하거나 틀렸다고 생각될때는 엄마한테 의견을 얘기해도 좋아~ 너희 들이 알려주는 것에서도 엄마가 배울께 엄마가 많이 아는 것은 너희들에게 알려줄거고~너희들과 엄마는 계속 앞으로도 배워갈거야~ 사람은 이렇게 계속 배워나가는 거야~"

 

아이들은 "응.알겠어!" 하고 수용하였다. 나의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아이들에게 고백한 것 처럼,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계속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가정교육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이게 성교육의 시적점입니다. 일상의 이야기로 아이의 마음을 여는 거예요. 이것부터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교육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p33

 

나는 하브루타를 생활에서 적용했던 이유가 아이들과 친밀감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책놀이를 배워서 아이들에게 적용한 이유 역시 아이들과 재미있는 매개체로(그림책) 함께 놀기 위해서였다.

 

일상을 함께 나누면서 마음을 서로 열고 있으면 어떤 것도 통하리라 생각한다.

 

성 교육을 넘어 젠더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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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란 생물학적 성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으로 만들어 지는 성을 일컫습니다.

p40

사회발전에 따라서 가정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다. 우리 남편만 보더라도 바깥일을 하면서 집에 돌아오면 설겆이나 요리, 청소나 빨래하기 등을 돕는다. 이제는 남자다움, 여자다움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을 바로잡고 아이들이 상대에 대한 존중문화를 이해하도록 키워야한다는 작가의 이야기에 이해가되고 동의가 되었다.

 

몸교육이 감정교육으로 통하는 교육의 통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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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에게 사랑표현을 할때 나의 관점에서 나의 주관대로 사랑을 준다.

 

그러나 작가는 아이를 안고 싶으면 아이를 향해 팔을 벌리고 기다리라고 한다.

 

아이가 안기고 싶으면 와락 와서 안길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팔을 내려야 한다.

 

"왜 엄마랑 안기 싫어?" 지금 기분이 안좋아?" 하면서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경청을 해야한다.

 

이건 아이의 감정과 판단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주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아이는 생각한다.

 

'나는 지금 뭘 원하지?, 지금 내 감정이 어떻지? '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셈입니다.

네 몸의 주인은 나라는 연습과 메시지를 가르쳐 주는 셈이다.

 

적용한 점: 감정보드판을 만들어서 자석으로 표시하고 이야기하는 활동을 해보기.

대표사진 삭제

감정표를 가족신문에 붙여놓았어요

부모인 우리도 그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기, 아저씨, 우리 애한테 허락받고 만지신거에요? 부모인 저도 아이에게 허락받고 만지는데

아저씨가 함부로 만지시면 안돼요"

p64

아이는 그런 상황을 통해 아무도 함부로 내 몸을 만져서는 안되는지 학습하고 부모에게 신뢰 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과연 나는 작가가 알려준대로 말할 수 있을까?

 

이런 말들을 참 못하는데 연습과 훈련이 답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1. 아들은 소변참기 훈련을 통해 욕구 조절 능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적용한 점: 놀이터에서 놀다가 소변마렵다고 했을 때 그동안 " 언넝화장실다녀와"라고 말했는데, 조금만 참고 화장실에가서 해결하자! 라고 여유있게 말했다.

 

2. 아이들에게 스킨십 예절을 집어 주기

블록을 이용해 성기결합을 설명할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것은 두 사람은 서로 동의하고 허락해야 한다는 사실을 짚어주기,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몸을 함부로 만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도록 하기 ,

가족사이에도 허락을 구하도록 하는 자기 결정권 교육하기

 

 

3. 아이의 자위행위에 대해

성기는 중요한 것이라 너무 만지면 병균이 들어가게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하기,

아이의 호기심을 다른것에 자연스럽게 돌려 관심이 분산하기(감각 중심 놀이관련),

자위행위 예절 알려주기( 혼자있는곳, 나만 만질수있는것, 손씻고 만지기-손을씻으면서 욕구감소효과)

 

4. 아이의 성정체성이 모호할때

너무 걱정하고 바로잡으려하지 않기, (고정관념으로 아이의 사회성 확립에 방해됨)

이유가 나름대로 합당하다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 부드러운 성향의 남자아이라면 성향을 살려서 직업선택할 수있음

동생애도 존중이 중요하다는 성교육의 핵심을 기억하기

 

5. 아이가 부모의 성관계를 목격했을 때

어물적 넘어가지 않기,

먼저 무엇을 봤는지 질문하기,

상황에 대한 이유 분명히 설명하기(부부간의 사랑언어),

사과하기,

단, 부끄러워하지않기(당당하게 말해야 상황을 어렵지 않게 풀어감)

 

6. 사춘기의 2차 성징에 대해

여성, 남성 모두 존중파티 등을 통해 존중하는 자세 키워주기,

친구들에게 휩쓸려서 혐오발언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가르치기,

야동막기보다 판단력을 키워주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아이의 부끄러운 경험을 안고 인정해주면 부모에 대한 신뢰가져 더 친해지느 계기 될 수 있음 )

 

7. 아이의 첫 연애를 알았을 때

부모에게 연애를 감추지 않도록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대화가 원활하도록 하기,

스킨십의 범위는 아이가 원하지않을 때 거절할 수 있는 아이인지 체크해본 후 서로가 소통하는지 확인하면서 함께 방향을 잡아나가기,

(상대방의 마음을 잘 살피는 가정대화로)

 

8. 콘돔이 나왔을 때

이제 제대로 교육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다그치지말고 아이와 대화하기

판단력을 키워주기(계획섹스 알려주기)

 

우리 같이 성교육책 읽어보아요

 


이 책에서는 이 밖에도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는 성교육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피해자 예방교육보다는 가해자 방지교육을 중요하게 외치고 있고,

남자아이 괴롭힘을 정당화하지 않아야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성폭력의 프레임 전환해야하는 잘못된 문화를 거부할 줄 아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해 우리는 삶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들 뿐만아니라 딸에 대한 성교육 도서도 있으니 구매해서 소장하여 부모부터 성교육에 대한 지식과 소신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좋은 성교육책 알고 계신분은 저에게도 소개해주세요 ^^

 

끝으로 손경이저자님의 강연중에 깊은 울림이 있었던 영상을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진정한 사과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슴속에 깊이 새겨야할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FdEKjCHh6s&t=8s